용두암은 제주에가면 필수적으로 들르는 관광명소이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중국 여행객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다. 용두암, 성산 일출봉,외돌괴, 성읍 민속촌은 필수 코스였다. 특히 중국인은 용(龍)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명소는 필히 들린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았던 용두암은 사드문제 이후로 발길이 뚝 끊어졌다. 한산하기 그지없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조금 붐빌 뿐이다. 바람이 세어지는 요즘의 용두암은 장 노출 사진을 많이 촬영 한다. 특히 하지(夏至) 쯤이면 일출 때 해가 용의 입안에 들어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상을 운이 좋다면 볼 수 있다. 몇 년에 한번 정도라고 하니 끈기와 열정이 있어야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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