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조업 어업인 긴급경영자금 지원
오징어 조업 어업인 긴급경영자금 지원
  • 오승훈
  • 승인 2019.12.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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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당 최대 2천만원 저금리 대출
울릉 어민 “몇십년 막대한 피해
처우개선 지원규모 턱없이 부족
보다 실질적 방안 나와야” 지적
해양수산부가 동해안 오징어채낚기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을 결정됐다.

22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 결정은 그동안 중국 어선들의 북한 동해수역 오징어 조업으로 인해 매년 오징어 생산량이 감소해 어업인들의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과정에 나왔다.

지난 3일 울릉 어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항남·울릉 지역구 박명재 국회의원 주최로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정성환 군의장,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울릉군수협 및 울릉어업인총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 어업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시 건의된 내용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 나온 대책으론 울릉 어민들이 십수년간 북한수역에서 오징어잡이를 하고 있는 중국어선들 때문에 피해를 받은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동해안 오징어 TAC(총허용어획량)에 참여하고 있는 근해채낚기 어업인과, 특히 울릉군은 허가를 받은 근해채낚기, 연안복합 어업인들 이 대상이다.

어선 척당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고정금리(1.8%)와 변동금리(12월 기준 1.31%) 중 선택하면 되고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울릉도 어업인 최모씨는 “한 마디로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1년간 빌려준다는 설명이다. 다른 어민정책 자금도 비슷한 수준으로 대출을 해준다”면서 “이것은 근본적인 대책 방안은 아닌 것 같다.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 해달라”고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현안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며 “오징어 대체산업 발굴 및 수산업 구조개선으로 지역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어업인들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울릉=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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