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MBC연기대상 “꿈 같은 순간”
김동욱 MBC연기대상 “꿈 같은 순간”
  • 승인 2020.01.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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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한지민 최우수상, ‘검법남녀2’ 정재영 무관
배우 김동욱.
올해 MBC 연기대상의 영광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역 김동욱에게 돌아갔다.

김동욱은 지난달 30일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을 때 “너무 실수하는 거 아닌가 싶다”라고 얼떨떨해 하던 그는 대상을 수상할 때도 “너무 큰 실수를 2번 저질렀다”라고 감격에 겨워했다.

김동욱은 “꿈 같은 순간”이라며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들에 비해 내가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무게감, 기대감이 많이 부족한 걸 많이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고 제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게으르지 않게 고민하고 연기 정말 잘 하는 배우, 겸손하게 많은 분들께 감사해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유력 대상 후보로 꼽힌 ‘봄밤’의 한지민은 최우수상을 받았지만, ‘검법남녀2’의 정재영은 아무런 상을 타지 못했다.

M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검법남녀2’는 오만석과 노민우가 각각 우수상과 신스틸러상을 타는 등 2관왕에 그쳤다.

올해 유독 기근이 심했던 MBC 드라마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혹평 속에서 시상식을 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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