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와 협력·긴장 조화
현안 해결 도약의 해 기대”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은 “올해는 미래 울릉의 가치를 높이는 의회,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상을 정립할 것”이라며 “집행부 견제 기능도 중요하지만, 군정발전을 위해 협력·상생해 울릉군 발전에 열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집행부 관계 정립과 관련, “바람을 마주보고 맞으면 역풍이지만 뒤로 돌아서서 맞으면 순풍이 되는 것처럼 집행기관과는 대승적 차원의 협력과 긴밀한 의사소통 속에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의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소신을 갖고 멀리 내다보며 정책의 결정자로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동료의원들에 대해 “각자가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에 전념, 민심에 반하는 군정에 대해 강력한 견제 및 비판 등 협력과 긴장 관계의 적절한 조화로 상생의 길을 찾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2019년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집행부뿐만 아니라 사회단체를 비롯한 군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잘해주셔서 지역현안을 하나하나 해결을 해나간 도약의 한 해였다”고 돌이켰다.
정 의장은 의정활동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군정 및 의정 구상이 아무리 좋아도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화합과 참여’가 없다면 한낮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일하게 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에 대한 애정어린 성원과 질책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8대 울릉군의회는 의원 7명 중 3명이 초선의원이지만 의정활동의 핵심가치와 철학을 담아 ‘균형의회, 창의의회, 희망의회, 힘이되는의회’ 라는 슬로건 아래 건전한 군정의 비판·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