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데얀, 잘 뛸까?”…우려 말끔히 씻어냈다
“불혹 데얀, 잘 뛸까?”…우려 말끔히 씻어냈다
  • 석지윤
  • 승인 2020.01.19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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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황해 FC와 연습경기
1골1도움…올 시즌 활약 기대
‘대세가 트리오’와 주전 경쟁 예고
쿤밍 데얀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의 유니폼을 입은 데얀이 대구 소속으로 출장한 첫 연습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대구FC 제공

우려와 기대 속 새로이 대구의 유니폼을 입은 데얀(40)이 첫 연습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대구는 지난 18일 오후 3시 전지훈련지 중국 쿤밍에서 칭다오 황해FC와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칭다오는 지난 시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우승해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1부리그)에 참여하는 팀이다.

대구의 주포 에드가와 함께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얀은 전반전 벤치를 지켰다. 양 팀이 1골씩 주고받으며 1대 1로 승부가 팽팽한 후반전, 데얀은 교체 투입되며 대구 소속으로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얀은 세징야가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래 포지션인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었다.

데얀은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답게 제한된 기회 속에서 결과를 만들어냈다. 후반 30분, 데얀은 에드가의 도움에 힘입어 역전골을 기록하며 대구에서의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얀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8분 에드가의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까지 추가해 1득점 1도움이라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비록 공식경기가 아닌 연습경기에서의 기록에 불과하지만 지난 시즌의 저조한 기록과 많은 나이 등으로 영입 전 우려를 낳았던 데얀은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데얀의 활약으로 다가오는 시즌 대구의 주전 자리를 두고 험난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지난 시즌 돌풍의 중심인 ‘대세가 트리오(김대원-세징야-에드가)’와 데얀 중 최소 한 명은 벤치를 지키게 되는 것. 여기에 연습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정치인과 ‘유스 출신 기대주’ 오후성까지 가세하면서 올 시즌 대구의 공격진은 주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대구는 칭다오를 상대로 지난 시즌 주로 사용했던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신입생 조진우와 김동진, 김우석이 쓰리백을 구축했고 양 윙백에는 장성원과 신입생 황태현이 자리했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베테랑 황순민과 류재문이, ‘에이스’ 세징야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고재현이 나섰다. 투톱으로는 오후성과 정치인이 선발출장했으며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한편 대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베이징 BSU를 상대로 프리시즌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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