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 1분기 경기전망 5년내 최악
섬유·의류, 1분기 경기전망 5년내 최악
  • 최연청
  • 승인 2020.01.20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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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210곳 BSI 조사
제조 64·건설 76·섬유 30
“신규채용 예정” 8% 그쳐
대구지역 기업들은 올 1분기 기업경기가 여전히 좋지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많이 히고 있으며 특히 지역 주력 업종인 섬유와 의류 부문은 최근 5년 중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2020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제조업 64, 건설업 7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2020년 1분기 체감경기가 전분기 보다 각각 4P, 16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란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주요 업종별로 ‘자동차부품’(79), ‘기계’(64), ‘섬유’(30)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섬유’(30)업종의 부진은 세계적 경기둔화에 따른 섬유 수요 부진과 맞물려 수출 단가의 상승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건설업 부문별 전망에서 응답 기업은 ‘공사수주금액’(66)이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자금사정’(53), ‘공사수익률’(46), ‘기업이익’(43) 부문에서는 전분기보다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상승과 전문인력 부족, 건설 기능공의 고령화가 주요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78%가 ‘보수적’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22%가 ‘공격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수적으로 사업을 계획한 주 이유로 응답한 기업의 75.8%가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소극적 경영을 꼽았다.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는 8%에 그쳤고, 92%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줄일 것으로 응답했다. 고용환경변화, 인건비 상승, 경기악화전망이 주요 사유였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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