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없어서…” 끊임없는 脫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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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람
  • 승인 2020.01.29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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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구 순유출 ‘전국 2위’
2만4천명 중 20대 7천410명
지난해 대구지역 인구 순유출이 전국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일자리 부족이었다.

29일 통계청의 2019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인구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19만3천 명(2.6%) 감소한 710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3.8%로 0.4%포인트 하락, 1972년(11.0%) 이후 4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 가운데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이 발생된 시·도는 서울(-5만 명), 대구(-2만4천 명), 부산(-2만3천 명) 등 12개 시·도다. 특히 대구지역은 전년대비 순유출 규모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13만5천 명), 세종(2만4천 명), 제주·충북(3천 명), 강원(2천 명) 등 5개 시도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 인구대비 순이동자 수 비율을 보면 순유출률은 대전(-1.1%), 대구(-1.0%), 울산(-0.9%) 순으로 높았다. 1년 새 순유출률이 증가한 시도는 대구(-0.4%포인트), 대전·경남·인천(-0.1%포인트) 등 5개 시·도뿐이다.

인구 이동 사유로는 대구는 직업(1만4천971명)이 가장 많았고, 주택(5천520명), 교육(2천104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도 직업(6천347명)을 찾아 고향을 등진 이들이 많았고, 교육(2천598명), 가족(97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대구·경북은 주로 20대의 유출이 많았다. 지난 한해 동안 대구를 떠난 20대는 7천410명, 경북은 9천922명에 달했다.

전국 228개(자치시군구 226개와 제주, 서귀포 행정시) 시군구 중에서는 대구 서구(-4.7%, -8천 명)가 가장 높은 순유출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는 앞서 2018년 순유출에서도 시구군구 중 전국 4위(-3.7%, -7천 명)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순유입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곳은 경북 예천군(3.8%, 2천 명)이 유일했다. 예천군은 2018년에도 4천 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도권은 중부권(8천 명)을 비롯, 호남권(2만 1천 명)과 영남권(5만 5천 명)에서 모두 순유입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경북이 속한 영남권은 수도권(-5만5천 명), 중부권(-1만3천 명), 호남권(-2천 명)으로 모두 순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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