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매매가 20주 연속 상승

감정원 조사…상승폭은 둔화
전세가도 전주比 0.06% 올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이 1월 4주(1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해 30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올라 20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0.06% 올라 상승세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작년 12월 23일 이후 매주마다 0.12%, 0.14%, 0.21%, 0.10%, 0.17% 상승세 비하면 이달 4주 0.05% 상승은 확연히 둔화된 상태다.

전국 매매가격(0.10%)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0.44%)·대전(0.39%)·경기(0.20%)·울산(0.11%)·인천(0.07%)·경남(0.06%)·대구(0.05%) 등은 상승, 충북은 보합, 강원(-0.04%)·제주(-0.03%)·경북(-0.01%)은 하락했다. 규제지역인 대구 수성구는 0.05% 상승했다.

전국 전세가격(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0.30%)·세종(0.27%)·대전(0.23%)·경기(0.13%)·인천(0.12%)·충북(0.07%) 등은 상승, 전북은 보합, 제주(-0.04%)·경북(-0.04%)은 하락했다.

대구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 부동산시장은 기존 아파트들과 재개발·재건축 등의 신규분양단지들이 같은 생활권 단위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다만 그간 상승세 흐름에 대한 견제심리와 피로감으로 향후 상승폭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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