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도를 비롯한 시군 대책본부를 보강하는 한편 확진자를 접촉한 10여명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밀접 접촉자 10명으로 조사됐으며 도는 이들에 대해 능동감시 중이다. 의심환자로 신고된 총 156건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관찰하고 증상에 따라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을 방문한 8개 시·군 51명의 전수감시 대상자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1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대책회의를 갖고 “ 국내에서 확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 및 시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감염증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기획조정실장과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장이 참석했으며, 23개 시장·군수는 영상으로 연결, 회의를 함께 했다.
회의는 도 복지건강국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보고, 시·군 상황 및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첫 확진환자 발생이후 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매일 질병관리본부 및 시군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왔다.
27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더욱 경계를 강화해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관계기관 및 시군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통해 시·군 방역대책반을 가동하도록 조치하고, 관계기관 협조사항 및 경상북도내 밀접접촉자 및 의심환자에 대한 1대1 전담공무원 지정·운영, 시군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등 적극 대처해 왔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됨에 따라 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하고 관계기관 및 시군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도와 시군간 코로나 대응 경제 핫라인을 구축해 적극대응에 나섰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