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구 후보 검증 시작…적합도 40%·정성평가 60%
민주, 지역구 후보 검증 시작…적합도 40%·정성평가 60%
  • 최대억
  • 승인 2020.02.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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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73명…대구·경북, 11일
대구, 김부겸 등 7명 무경선 거론
경쟁력 떨어지면 전략지역 지정
민주당지역구국회의원후보자면접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제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부터 4·15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 심사에 착수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13일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총 473명의 지역구 공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에 나섰다.

심사는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경기·전남·광주·인천(10일·100명), 서울·충북·충남·경북·대구·대전(11일·91명), 서울·울산·제주·경남·강원·부산(12일·103명), 원외 단수신청자·원내 단수신청자(13일·100명)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공천 심사에는 정량평가인 후보 적합도 조사 40%, 정성평가 60%가 각각 적용된다. 정성평가는 면접 1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하기로 했지만, ‘하위 20%’ 의원이 신청한 지역구를 대상으로 정밀검증을 진행하고 이를 정성평가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 1명만 공천을 신청한 지역의 경우 신청자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경선을 모색하거나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아울러 정성평가 등에서의 점수가 미흡한 신청자라도 해당 지역구 본선을 고려했을 때 ‘대안’이 없다면 최종 후보로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의 경우 ‘무(無)경선’ 대상 중에는 4선의 김부겸(대구 수성갑)과 3선에 도전하는 홍의락(북구을), 원외 지역위원장 출신의 서재헌(동구갑)·이승천(동구을)·이상식(수성을)·권택흥(달서갑)·이재용(중남구) 등 7명이 거론된다.

원혜영 공관위원장은 최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게 공천”이라며 “‘하위 20%’ 의원에 대한 불이익 등은 정확하게 적용하되 후보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후보가 또 이길 수 있겠는가, 더 좋은 후보를 찾을 수 있겠는가’를 가리는 것이 공관위의 과제”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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