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
가스公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
  • 윤정
  • 승인 2020.02.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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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침 위반, 사실과 달라
채용에 공정성·형평성 확보”
한국가스공사는 10일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노조가 주장하는 정부지침 위반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수용성(공사 직원의 직접고용 반대)과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파견 및 생명·안전분야(소방직)는 직접고용, 그 외 직종은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직접고용 직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형평성을 고려해 공개경쟁채용을 실시하되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전환 대상 비정규직 근로자의 보호조치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방식의 경우 직종별 현행 정년(미화, 시설관리 65세, 그 외 직종 60세)을 그대로 인정하고 채용방식에 있어서도 전환채용을 실시해 고용안정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가 전원 직접고용, 고용승계, 현행 정년 인정을 요구하며 공사가 정부지침을 위반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는 전환방식과 관련해 “정부 가이드라인은 직접고용과 자회사 방식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의를 통해 기관별로 결정할 수 있는 대등한 전환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2년 이상의 협의과정을 거쳐 직접고용과 자회사 방식을 병행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직접고용 시 채용방식과 관련해서는 “최근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형평성과 관련해 사회적 요구수준이 매우 높은 상황임에도,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직접고용 시 전원 고용승계를 주장하고 있다”며 “공사는 비정규직 보호와 병행해 일반 국민들의 공공부문 채용기회가 박탈되지 않도록 공정성과 형평성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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