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대안·평화 '호남신당'… 17일까지 조건없이 통합키로
바른미래·대안·평화 '호남신당'… 17일까지 조건없이 통합키로
  • 이창준
  • 승인 2020.02.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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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민의당 계열인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3개 정당은 17일까지 조건 없이 통합키로 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한 후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위원장은 “우리 3당은 17일까지 기득권 포기를 포함한 조건없는 통합을 하기로 했다”면서 “3당 통합이 실현된 이후 제정치 세력과 2차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3당은 통합된 새로운 당의 당헌과 정강·정책 논의를 위해 실무 소위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사항 문구 중 ‘기득권 포기’에 대한 의미를 질문받자 “공천권이나 공천 지분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취지일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는 그런 얘기지만, 2차 통합을 추해야 하니 공천권은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선 퇴진 요구가 나오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당내 논의를 해야 할 문제로, (각자) 당에 가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주현 위원장은 “소상공인, 청년 세력과의 후속통합을 빨리 추진하기 위해 3당 통합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제 세력과의 접점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부연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지난 10일 각 당 협상 대표들이 참여하는 통합추진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3당 통합이 성사 된다면 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민주평화당 4석 등 총 28석이 돼 기호 3번으로 이번 총선을 치른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제3 원내교섭단체(20명 이상)가 되면서 선거구 획정 등을 다루는 2월 임시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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