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98% “코로나 사태로 매출 감소”
소상공인 98% “코로나 사태로 매출 감소”
  • 이아람
  • 승인 2020.02.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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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1천96명 조사
44% “전년比 50% 이상 줄어”
모임·행사 연기·취소 결정타
정부 현실적 자금 지원책 요구
52% “경영안정자금 조기 집행”
전국 소상공인 중 10명 중 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사태로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이번달 초 전국 소상공인 1천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7.9%가 신종코로나 발생 이후 사업장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신종코로나 사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50%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44%가량 됐고, 사업장 방문객도 97.5%가 줄었다고 답했다.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는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가 6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이동경로에 따른 지역 내 유동인구 감소 피해’가 22.5%, 기타 14.8%, 중국과 협력관계에 있는 소상공인 수출입 제한으로 인한 피해 1.3%로 각각 집계됐다.

소상공인들은 신종코로나 대응방안으로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하는 개인 공중위생 강화(61.7%·669명)’에 가장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 소상공인이 필요한 지원정책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에 응답자의 51.8%가 공감했고,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 (피해보상금 등) 강구 43.2%, 저 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시행 22.9%,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 정부지원 21.5% 등 물질적인 도움을 주로 필요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여파로 여행과 외출을 꺼리는 국내외 소비자가 늘고 있어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실적인 자금 지원을 시급하며 소상공인 매장의 위생 수준을 제고할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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