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시민안전 보장을”
“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시민안전 보장을”
  • 김수정
  • 승인 2020.02.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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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실련 성명서 발표
“내진·풍동 관련 설계 미흡 판단
3자 통한 안정성 평가 나서야”
대구 안실련이 최근 찬반 갈등을 빚었던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 사업에 대한 안전성 보장을 요구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 안실련)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추진에 대한 대구시의 안전성 확보와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는 장래 이용하게 될 시민 및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팔공산 구름다리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설계 계획해 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보공개 청구 과정에서 구름다리 조성 사업의 환경훼손과 교통 대책 문제, 내진과 풍동 관련 설계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됐다"며 "대구시는 행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 전문가 등 '제3자'를 통한 안정성 평가 등에 나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안정성 및 낙뢰 안정성 등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시점에서, 졸속으로 구름다리를 설치하려는 이유를 설명하라"면서 "대구시 행정의 최우선 과제인 시민안전을 보장하라"고 역설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시민 여론 수렴기구인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여부 찬반 투표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찬성 60.7%, 반대 31.5%의 시민 의견이 도출돼 찬성 의견이 수렴됐다. 이에 대구시는 오는 7월 팔공산 정상~낙타봉 구간에 폭 2m, 길이 320m 규모의 구름다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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