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44% “코로나19로 채용 계획 변경”
대기업 44% “코로나19로 채용 계획 변경”
  • 이아람
  • 승인 2020.02.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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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기업 358개사 조사
중견사 28%·中企 25%도 “변경”
응답 64% “채용 일정 자체 연기”
상반기 공채 시즌을 앞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여파로 대기업 절반이 채용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사람인이 기업 358개사를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채용 계획 변동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26.5%)은 채용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의 경우는 절반에 달하는 43.5%가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 28.3%, 중소기업 24.8%도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다.

구체적인 변경 사항으로는 ‘채용 일정 자체를 연기’한다는 답변이 64.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면접 단계 최소화’(22.1%), ‘채용 규모 최소화’(18.9%), ‘상반기 채용 취소’(12.6%), ‘화상 면접 진행’(3.2%), ‘필기시험, 인적성 시험 폐지’(2.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채용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기업(263개사)은 그 이유로 ‘이미 채용 전형을 진행중이어서’(38.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신규 채용이 급해서’(37.6%)라는 응답이 바로 뒤를 이었다.

채용 진행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전형을 이미 진행중이거나 인력 충원이 급해 채용 계획을 변경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실제 기업 중 3곳 중 1곳은 코로나19 확산 후 채용 진행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담스러운 전형은 단연 면접전형(69.3%)이 꼽혔다.

부담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불참률이 높아질 것 같아서’(42.5%,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증상자 발생 시 후속 피해가 너무 클 것 같아서’(40.9%), ‘지원자들이 불안감으로 동요할 것 같아서’(27.6%), ‘채용 일정을 연기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서’(12.6%), ‘고사장 및 참석자 관리 방안 마련이 어려워서’(11%) 등 대답이 이어졌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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