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에 지역 정치권 ‘헌혈 열기’
혈액 부족에 지역 정치권 ‘헌혈 열기’
  • 홍하은
  • 승인 2020.02.13 21: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시당 당직자 단체 참여
예비후보들도 적극 동참
캠프 관계자·지지자도 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4·15 총선 예비후보자 등 대구지역 정치권이 헌혈에 동참하며 혈액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최근 4·15 총선 예비후보자와 대구시당 당직자 등이 단체로 헌혈에 동참했다.

남칠우 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진(대구 달서병)·박형룡(대구 달성)·전유진(대구 달성) 예비후보자와 최완식 동구 4선거구 시의원 후보, 대구시당 상무위원, 지방의원, 당원 등 3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대구시당은 신종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헌혈량이 현저히 줄면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위급 상황인 만큼 헌혈동참의 뜻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이번 헌혈을 계기로 4·15총선 출마 후보자들과 당원들이 함께하는 헌혈행사를 추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10곳의 헌혈의 집이 운영 중이며 특히 동성로·중앙로·동성로 광장 헌혈의 집 3곳은 공휴일에도 헌혈이 가능하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월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들도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혈액 부족 해소에 앞장섰다.

민주당 대구 수성을 이상식 후보는 후보 가족과 수성구의원, 캠프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헌혈 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당 북구을 이달희 예비후보도 헌혈 대열에 동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달희 리버스 청년멘토단’과 함께 북구 태전동 헌혈의집 대구보건대센터를 찾아 헌혈 봉사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달희 리버스 청년멘토단의 제안으로 수혈이 긴급히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을 하게 됐다”며 “우리 몸속 혈액량의 15%가 여유분인데 헌혈량은 7~10%로 헌혈을 하여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구미갑에 출마한 구자근 한국당 예비후보는 구미 원평동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을 통한 생명 존중과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구 예비후보는 “인구 고령화와 각종 사고 등으로 혈액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헌혈만큼 값지고 의미 있는 봉사 활동도 없을 것”이라면서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나아가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