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표시 없는 대만산 수입냉동 상어 팔아 '말썽'
먹거리에 대한 불신풍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포항 GS슈퍼마켓 창포점이 변질된 대만산 수입냉동 상어산적을 판매한 사실이 밝혀져 재발방지가 요구된다.
특히 냉동 상어산적의 포장 날짜는 2월2일로 기재됐지만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아 유통규정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포항시 해도동 이모(44)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께 GS 창포점에서 2만3천여 원을 주고 대만산 냉동상어산적 1kg를 구매, 3일 저녁에 요리했으나 역한냄새와 상한 맛이 났다는 것.
이씨는 하루 전에 냉동제품을 구매했고 겨울인데 변질 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특유의 역한 냄새와 맛 때문에 먹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GS슈퍼마켓 담당자는 “지난 1월16일 부산에서 75kg 구매, 이중 80%를 판매했지만 특별한 소비자 불만 문제는 없었다”며 “앞으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소비자 불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 원산지가 대만산이며 포장박스와 수입면장과 품질합격 필증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양수산과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철저한 조사를 벌여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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