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정갑윤·유기준
‘친박’ 정갑윤·유기준
  • 이창준
  • 승인 2020.02.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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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5선 정갑윤 의원과 4선 유기준 의원이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잇따라 선언했다.

정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망해가는 나라를 바로잡는 중차대한 선거라는 점에서 제가 마음을 내려놓는다”며 “지금 이 순간 불출마를 하게 된 것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은혜를 갚기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보다는 대한민국을 선택하고자 한다. 내 한 몸 불살라 나라를 걱정하겠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그 과업을 향해 저는 백의종군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2002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6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했다. 2014년 19대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유 의원도 정론관 회견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신진 영입을 위한 세대교체에 숨통을 터주고 물꼬를 열어주는데 제 자신을 던지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 소통과 협업을 통한 더 나은 공동체와 다가오는 미래세대를 위한 초석이 기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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