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코로나19 감염 몰카’ 유튜버, 경찰 조사
‘동대구역서 코로나19 감염 몰카’ 유튜버, 경찰 조사
  • 박용규
  • 승인 2020.02.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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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등 4명 불구속
동대구역 광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환자 발생을 가장한 몰래카메라를 찍어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시킨 유튜버 4명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 등 4명을 몰래카메라를 찍은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2시에서 2시간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도망가면 흰색 방진복을 입은 2명이 쫓는 식의 자작극을 벌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불안감에 휩싸인 글을 수차례 게시했고,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들은 자신들의 채널에 해명 영상과 자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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