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이던 'SBS대구 슈퍼콘서트'가 코로나 19의 여파로 결국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SBS는 19일 슈퍼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2021 세계가스총회 성공기원'을 위해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방탄소년단(BTS)과 지코, NCT 127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국내외 팬들이 대거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19 확산 우려를 낳으며 콘서트 취소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행사 주최측은 전날인 18일 1차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자 공연 안전대책 점검을 위해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오늘 대구경북지역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결국 행사는 잠정연기됐다. 배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