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대규모 졸업식을 취소한 수성대학은 최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졸업생 대표와 김선순총장 등 본부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미니 졸업식을 가졌다.
수성대는 제44회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에서 간호학과 김수민씨와 재활과 이승엽씨 등 졸업생 1천180명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 VR콘텐츠과 임수아씨와 컴퓨터정보과 엄준흠씨가 각각 성요셉교육재단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수상했고, 호텔관광과 베트남 유학생 트란티니하이씨가 국제교류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했으며 행사장 입장할 때 소독제로 손을 세척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취했다.
김선순 총장은 “대학에서 배움을 마무리 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과 가족을 위해 성대한 학위수여식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간단한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대학에서 키워온 역량들을 사회에 나가 더 크게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