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관위 “TK 원격화상 면접, 양해해 달라”
통합당 공관위 “TK 원격화상 면접, 양해해 달라”
  • 이창준
  • 승인 2020.02.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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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진행 예정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대구경북(TK)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원격화상으로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지만 양해 해 달라”는 입장을 내‡Q다.

이날 공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대구와 경북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다음주 월요일(3월 2일)부터 원격화상을 통해서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신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널리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의 국민여러분,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TK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통합당이 힘들 때마다 위기극복에 앞장서온 TK를 조금이라도 배려한다면 방문면접 정도의 모습은 보여야 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잘못된 판단 하나가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 속에 떨게 만들고 국가적 재앙을 초래했다”며 “지금이라도 중국으로부터 오가는 모든 인원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 이것이 한중 양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원지이며 전파지인 중국으로부터 조롱받는 현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수모”라며 “세계에서 삼류 국가 취급받는 대한민국의 명예와 국민의 자존심은 도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권을 중국 정부에 넘긴 것과 다름없는 문재인 정권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사태 방역을 위해 국회가 폐쇄됨에 따라 면접 심사 등 공천 일정을 연기하고, 이날 공관위 회의를 재개한다. 중단된 면접은 27일 재개할 방침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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