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토·해수 업무보고…"민생·경제의 고삐" 강조
문 대통령, 국토·해수 업무보고…"민생·경제의 고삐" 강조
  • 최대억
  • 승인 2020.02.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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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면서 “오늘 두 부처가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비상상황에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서도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기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대원칙에 어떤 타협이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될 것”이라며 “어디든 투기조짐을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달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해수부가 앞장서달라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며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긴다.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 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왔고,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요한 과제는 건설 부문 공공투자의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신속한 예산 집행 등으로 재정이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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