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썬플라워호 연장운항 보장하라”
울릉 “썬플라워호 연장운항 보장하라”
  • 오승훈
  • 승인 2020.0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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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
“대체 소형여객선 결항률 높아”
성명서발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썬플라워 선령연장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울릉도 주민들이 육지를 연결하는 대형고속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종료에 따른 썬플라워호의 선종변경과 선령연장(25년에서 30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본지 19일자 10면 참조)

울릉군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울릉군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울릉주민의 생존권과 결부되는 썬플라워호 선종변경(여객카페리선→여객선)을 통한 연장운항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썬플라워호(2천394톤, 47노트, 920명, 1995년)는 28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멈추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대형고속 여객선이 투입 운항 예정인 2년여 기간 동안 대체 운항할 엘도라도호(668톤, 34노트, 414명, 1999년)는 규모가 작아 겨울철이나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운행이 중단된다.

예년의 기상상황을 고려할 때 연간 160일 정도 여객선 운항이 결항 될 것으로 추측된다.

또 920명 정원의 썬플라워호와 달리 정원 414명에 불과한 엘도라도가 운항할 경우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 감소로 연간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비대위는 해양수산부가 울릉~포항 항로를 운항중인 썬플라워호의 선박 구조변경신청을 통한 선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선종변경허가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거듭 촉구했다.

썬플라워호의 선주인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울릉 주민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이 용선계약이 끝나면 큰 비용이 들어도 선박검사 및 복원력, 선체개조를 진행 할 것이며 현재 관련부처와 선종변경에 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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