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미드필더 박한빈(24·사진)이 체코 1부 리그 FC 슬로반 리베레츠(FC SLOVAN LIBEREC)로 임대 이적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는 27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드필더 박한빈이 임대 이적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체코리그의 시즌이 종료되는 6월까지다.

박한빈의 이적은 예상된 결과였다. 박한빈은 휴가 종료 후에도 선수단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지훈련 명단에서도 포함되지 않은 채 등번호(36번)를 신인 이근섭에게 넘겨주고 배번을 받지 못하는 등 올 시즌 팀의 구상에서 제외된 듯한 인상을 지속적으로 남겼다.

박한빈이 이적한 슬로반 리베레츠는 2001-2002 시즌 우승을 하며 프라하 외의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 가운데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거뒀다. 이 후에도 2005-2006, 2011-2012시즌 우승하며 총 3회 우승을 자랑한다. 현재 체코 1부리그에서 22경기 중 10승 3무 9패 승점 33점으로 16개 팀 중 7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