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 대구경북에 10억씩 기탁

코로나19 극복 ‘통큰 응원’
대구百, 생수 2만병 지원도

신세계그룹과 현대·대구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자금 및 구호품 등을 지원한다.

2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 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성금은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 인력과 소외 계층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성금 기탁 이외에도 앞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4일 이마트를 통해 마스크 10만 장을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도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또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지원 봉사자, 방역 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500억 원을 긴급 조성해 무이자로도 지원해주고 있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의 경우 업체별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백화점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부에 생수 2만 병을 지원했다.

전달된 생수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보건소 등 일선 현장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이날 전달에는 대구백화점 박일한 영업본부장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부 박선영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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