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오는 4월 개최 예정이던 경북 경주 벚꽃축제가 취소됐다.
경주시는 28일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마라톤대회는 오는 4월 4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마라톤대회 운영사무국은 이날부터 참가비 환불 신청을 받고 내달 16일부터 돌려준다.
이를 포함해 경주지역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 혹은 연기됐다. 경주 벚꽃축제와 대한민국난대전·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는 올해 열리지 않는다. 경주도자기축제와 동학예술제, 황리단길 야간음악공연은 연기됐다.
관광시설도 대부분 일정 기간 휴장에 들어갔다. 중앙시장은 27일~3월 1일 나흘간 임시 휴무하고, 감포시장, 황성시장, 불국·외동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 5일장도 운영을 중단했다.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양동마을, 경주월드, 토함산자연휴양림, 우양미술관 등도 잠시 문을 닫는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