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들, 이틀 휴식이 '보약'
사자들, 이틀 휴식이 '보약'
  • 김덕룡
  • 승인 2010.04.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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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2타점 적시타' 삼성, LG에 3-2...3위복귀
우천으로 이틀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삼성 라이온즈가 LG를 꺾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14승 12패를 기록, 최근 2연패서 탈출하며 반게임차 앞섰던 LG(12승 10패 1무)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장원삼(삼성), 봉중근의 맞대결 답게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승부처는 7회초.

0-0이던 7회초 2사 이후 삼성은 조동찬의 2루타에 이은 신명철-이영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공격서 삼성은 다음 타자 채태인이 교체 투수 이상열로부터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LG는 2사 이후 정성훈의 볼넷과 안치용의 중전 안타로 1, 3루의 찬스를 잡은 뒤 다음 타자 이병규의 2루수 땅볼 때 신명철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정성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 2루의 기회서 LG는 이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안치용을 불려들여 3-2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이병규가 홈까지 파고들다 태그아웃 당해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삼성은 차우찬-정현욱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에 이어 9회말 오승환이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들어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선발 장원삼은 5이닝동안 3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겨 선동열 감동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반면 LG 선발 봉중근은 6⅔ 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잠실전적(29일)

삼 성 000 000 300 - 3
L G 000 000 200 - 2

△승리투수= 안지만(4승1패) △세이브투수= 오승환(4세이브)
△패전투수= 봉중근(2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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