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꽃 -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며
마음꽃 -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며
  • 승인 2020.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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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얼굴은

한철에

불과하나

꽃다운 마음은

일생을

지지 않네.

장미꽃

백 송이는

일주일이면

시들지만

마음꽃

한 송이는

백년의 향기를

내뿜네.

◇김정환= 1935년 영천 태생. 아시아문예 시 등단(16), 아송문학 회원

<해설> 자신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은 큰 도전이다. 부모를 보살피는 것은 이성이고 자식을 보살피는 것은 본성이다. 대부분 인간은 본성을 따르면서, 스스로를 이성적이라 생각한다. 몸과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괴롭히는 것은 그 무엇 때문이 아닌 우리 자신 때문이다. 먹고 사는 것을 얻는 대신 개성과 창의력을 버리면 관행으로 인해 규격화된다. 그 여파로 예측불가의 미래가 펼쳐지면 어느 누구도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없다.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고 가슴으로만 느껴진다. 삶은 머리로 따져서 이해할 수 없다.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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