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사대부설초등학교(교장 이상근)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3일로 개학 연기를 실시함에 따라 개학 대비 학교운영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한다.

경북대사대부초는 지난 1일(일) 오전 10시 최소교원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실시해 학생 및 학부모가 학교와의 소통이 부족한 휴업 기간 중의 학생 관리와 개학 후 학교생활의 효과적 대비를 중점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했다.

먼저 3월 1일(일) 오후 2시 2020학년도 담임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급 학반을 SMS로 공지하고 학생 및 가족의 건강 상태 등을 수시 확인하는 한편, 각 학급 홈페이지에 학부모 전원을 가입하게끔 하여 휴업 기간 내의 소통 체계를 마련하였다. 또한, 학급별 홈페이지를 통하여 ‘휴업 기간 학년별 교육활동 안내’ 외 각종 학교 안내 사항을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학년별로 별도로 작성·탑재된 ‘휴업 기간 학년별 교육활동 안내’는 학년별 권장 활동, 입학 및 시업일 관련 안내 사항, 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 휴업 중 학생이 지킬 일, 비상연락망 등을 제시하였다.

특히 학년별 권장 활동은 3주에 걸친 휴업의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학습 및 생활지도의 공백을 막기 위한 활동 내용으로 1학년 입학 예정 학생은 학교와 이름 정확하게 말하기, 식사 예절의 연습, 동화책 읽고 느낀 점 말하기 등, 2학년은 숫자 세기, 봄꽃 알아보기, 손 씻기 연습하기, 실내 체조하기, 가족을 돕기 등이 담겨있으며, 중학년은 각 학급에서 차시를 개설한 대구시교육청 e-학습터 온라인 학습, 감염병을 막는 생활 요령 포스터 그리기, 대구 시청 홈페이지 탐색하기, 일기쓰기, 리코더 연습하기, 읽고 싶은 책 목록 만들기 등, 고학년은 인문도서 읽기, 네이버 지도에서 한반도의 지도 살피기, 책 읽고 질문 만들기 등이 제시되었다.

각 권장 활동은 학부모에게 지도의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 학년성에 따라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의 활동을 제시함을 원칙으로 하며, 더불어 반드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한 활동을 포함하여 휴업 이후 학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북대사대부초는 개학 이후로도 학급 규모의 입학식 운영, 입학 전 교복 구매로 인한 운집을 막기 위한 신입생 자율복 착용, 학반 단위 이상 학생이 모이는 행사의 변경·연기·취소, 급식의 효과적 운영 방안, 학급 운영 및 학습의 개별화, 개학 전후로의 방역 추진 등을 논의 중에 있다. 23일 개학 전까지 이러한 내용들을 철저히 준비하고, 바뀔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교장, 교감, 부장교사를 중심으로 5개조를 편성,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