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개최 예정이던 2020 안동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매년 3월 말 낙동강변 축제장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안동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동벚꽃축제는 1.5㎞ 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수령 50년이 넘은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인 왕벚꽃 300여 그루가 화려한 꽃을 피워 자연이 선사한 축제로 상춘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축제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버스킹 공연, 빛이 있는 전시,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 등을 계획했으나, 아쉽지만 시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재 대부분의 공공시설을 휴관하고 문화예술 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있으며 취약시설 및 밀폐된 장소에 집중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