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똥 농식품 對中 수출 22.5% 감소
코로나 불똥 농식품 對中 수출 22.5% 감소
  • 홍하은
  • 승인 2020.03.12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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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1월 수출 9천880만달러 집계
지난해 12월 춘절 연휴 수출 집중
현지 명절 후 물류 서비스 중단 탓
감염병에 유통·소비 침체 이어져
샤인머스켓 수요 11368.9% ↑
재난 대비 비축품 라면 16.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으로 향하는 농식품 수출량이 작년 대비 4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월 농림수산식품 대(對)중국 수출이 9천880만 달러(약 1천177억원)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5%나 줄었다. 중국은 일본, 미국과 더불어 우리나라 농식품의 주 고객 ‘빅3’로 꼽힌다.

이에 aT는 “올해 이른 춘절 연휴로 지난해 12월에 수출이 집중된 데다가 춘절 전후 현지 물류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소비 침체로 대중(對中)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중(對中) 농식품 세부 품목별로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현지 소비패턴 변화와 맞물려 희비가 엇갈렸다.

고급 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켓은 춘절 선물용 수요 증가로 지난해 대비 수출액이 무려 1만1천368.9% 급증했다. 중국 현지에서 팔리는 샤인머스켓 1㎏당 가격은 6만∼7만원 선이다.

재난·재해 상황 시 비축품 1순위로 꼽히는 라면도 수출이 늘었다. 라면의 경우 전년 대비 16.2% 늘어 수출액 760만 달러(약 90억원)를 기록했다. aT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필수 식료품 위주 소비 증가 트렌드로 현지 라면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a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물류 중단과 오프라인 매장 방문 기피로 재고가 쌓이고 바이어의 수출선적 연기 요청이 들어와 대중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중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농식품 수출 반등이 예상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통·물류 제약이 계속되고 경기도 침체해 농식품 수출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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