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G20 화상회의 제안, 경제회생·위기관리 공조 차원
文 대통령 G20 화상회의 제안, 경제회생·위기관리 공조 차원
  • 최대억
  • 승인 2020.03.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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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차원의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한 것은 각국이 경제 회생과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 13일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감염병 때문에 전면 입국제한을 하는 나라가 있어도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문제 등을 G20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맥락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협력은 물론 G20 차원의 특별화상정상회의 개최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실천에 옮기도록 추진해보자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주재한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수도권의 방역 성공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서울에서 콜센터, PC방, 교회, 병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로 인해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수도권 현 방역체계를 평가하면서도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수도권은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수도권 공동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 확산 취약 요인 △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방역 강화 △확진자 정보·동선을 비롯한 필수정보 공유 ↑교통망 방역체계 및 영상촬영 협조 등을 위한 지자체 간 협력을 당부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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