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톱 美 스포츠, 예상 손실금액 최소 6조원”
“올스톱 美 스포츠, 예상 손실금액 최소 6조원”
  • 승인 2020.03.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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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지 “더 미뤄지면 100억 달러 넘을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이로 인한 미국 내 스포츠 업계의 예상 손실 금액이 최소 50억달러(약 6조1천76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8일 “빨라야 5월 중순에 스포츠 경기들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개월간 스포츠 전면 중단에 따른 예상 손실 금액은 최소 50억달러”라며 “농구와 아이스하키 시즌이 취소되고 야구 개막이 더 미뤄진다면 100억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입장 수입, 스폰서 계약, TV 중계권 계약 등의 요소를 고려해 산출한 액수다.

종목별로는 메이저리그 야구(MLB)가 20억달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고 미국프로농구(NBA)가 12억달러,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들이 10억달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나스카, 메이저리그 사커(MLS) 등을 합쳐 9억달러 정도 손실이 우려된다.

특히 NBA는 지역 및 전국 방송과 계약 액수가 지난해 리그 전체 수입 88억달러의 절반 이상이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무산될 경우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계권 전문가 크리스 베빌라쿠아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NBA나 NHL의 전국 방송 TV 계약은 플레이오프 비중이 크다”며 “포스트 시즌 경기가 열려야 중계권 계약으로 받은 금액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NBA가 2014년 ESPN, TNT와 맺은 계약은 9년에 240억달러로 이는 종전 계약의 3배 정도 되는 규모라는 것이다.

또 포브스는 “LA 레이커스의 경우 지역 방송인 스펙트럼 스포츠넷과 2011년에 25년간 50억달러의 대형 계약을 성사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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