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가맹점 38% 매출 ‘반토막’
대구지역 가맹점 38% 매출 ‘반토막’
  • 홍하은
  • 승인 2020.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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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맹점주협, 3천464곳 조사
응답 97% “코로나로 매출 타격”
48% “가맹본부 로열티 감면을”
정부 부가세 감면 등 대책 요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맹점주들이 매출 급감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경우 가맹점 3곳 중 1곳이 매출이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전국 16개 시·도의 가맹점 3천464개를 대상으로 가맹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3%에 달하는 3천371개 가맹점주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 하락폭은 21~30%가 728곳(21.0%)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절반 이상 수준으로 떨어진 곳도 17.8%(617곳)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의 25.7%, 서비스업의 24.2%가 절반 이상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했다.

매출 급감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응답자의 38.1%가 절반 이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업종으로는 외식 가맹점 59.5%, 이미용 가맹점 52.3%, 화장품 가맹점 48.4%가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 줄었다고 호소했다.

경제적 피해를 입자 가맹점주들은 영업시간을 축소하거나 인원 감축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26.7%는 영업시간을 줄였으며 16.7%는 종업원 수를 감축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9.4%는 영업시간, 13%는 인원을 감축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맹본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로열티 감면(48%), 식자재 등 원부자재 가격 인하 및 지원(44.8%), 마스크·소독제 등 지원(45.3%)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또 폐기·반품 확대(19.6%), 가맹점 한시적·제한적 휴업 허용(16.9%), 광고비 등 비용 감면(9.4%) 지원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정부도 부가세 감면(72.6%), 매출하락 손실분 현금지원(55.5%), 고용안정 위한 피용 노동자 4대보험료 지원 등 임금보전(47.6%), 확진자 동선상 매출손실 지원(35.1%) 등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지자체에 대해서는 마스크·소독제 등 지원(50.3%), 긴급 운영자금 등 신속대출(47%), 지역화폐 등 지방재정 정책을 통한 매출향상 지원(40.5%) 등을 요구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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