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코로나도 잡고 경제도 살리겠다”
문경 “코로나도 잡고 경제도 살리겠다”
  • 전규언
  • 승인 2020.03.19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분야 대책 행정력 총동원
소규모 사업 등 예산 신속집행
中企 경영자금 300억원 대출
출향인 지역 농산물 소비 운동
문경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및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지역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및 기업지원, 농업인 지원 등 4개 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SOC 사업 등 서민경제와 내수경기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을 중점으로 계약금의 80%까지 선금 지급,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조기발주 등 예산의 신속집행에 집중한다.

지역 내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경영부담 경감을 위한 시책도 적극 펼친다.

먼저 소상공인 시설 및 경영개선을 위해 최대 500만원까지, 포장재 및 집기구입 등에도 300만원을 지원한다. 작년보다 2억 원을 증액한 3억 원의 예산을 들인다.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문경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며, 1천원권, 2천원권은 관광시설 매표 입장객에게 쿠폰을 지급해 2차 소비를 유도하고, 5천원권, 1만원권은 시내 전역에서 가맹점 신청을 받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00억 원 규모로 대출해주고 이에 따른 이자 3%를 1년간 지원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을 실시해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시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에 2억 원을 출연하고 재단에서는 출연금의 10배인 20억 원까지 보증, 1인당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이자 중 2%를 지원한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상수도 요금 30% 감면, 소상공인 주차료 50% 지원,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 등 작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업들도 계속 발굴, 지원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꽃 나눔 데이, 1 Table 1 Flower 운동으로 화훼업체 지원, 농특산물 직판장 및 온라인 쇼핑몰 특별 활인행사를 통한 농산물 판매에도 힘을 쏟는다.

간부 공무원 매일 택시타기 운동, 전통시장 배송 서비스 이용, 사과, 오미자, 미나리 등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소규모 회식 관내 식당 이용 등으로 복지 포인트 4월 내 100% 집행하기 등 공직사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전파를 차단하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의 고통 분담 및 위축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