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본격화
포항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본격화
  • 김기영
  • 승인 2020.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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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지역 보상 협의 96% 완료
5개 단지·상가 1개 등 철거 시작
2023년까지 2천257억 원 투입
지진 전파 공동주택단지 매입
거점시설 부지 활용 방안 검토
국내 첫 재난극복 모델 ‘가속화’
포항 북구 흥해지역에 대한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이 본격화 됐다.

포항시는 24일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A동의 철거를 시작으로 전파공동주택에 대한 보상협의가 끝난 5개 단지 433세대와 공동주택 12개동과 상가 1개동의 철거를 추진한다.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전체 보상은 96% 수준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북구 흥해지역에 적용되는 재난지역에 대한 특별재생사업은 지난 2018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총사업비 2천257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전개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의 경우 1단계 사업으로 토지매입과 보상 등의 절차를 거친 데 이어 올해부터 조기에 본격적인 공사를 벌인다.

특히 그동안 주민들과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지진으로 전파된 공동주택을 매입해 거점시설 사업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될 이번 재난지역 특별재생사업을 재난극복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철거된 대성아파트(260세대, 상가1) 부지의 경우 총 사업비 687억 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과 시립어린이집, 장난감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각종 지원센터를 건립해 북구지역의 문화·복지 중심 역할을 담당할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또 인근 경림뉴소망타운(90세대) 부지는 117억원의 사업비로 평상시에 쾌적한 실내체육시설로 활용하고, 재난 시에는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공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웅파크맨션2차(70세대) 부지는 2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겸비한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1-3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고령층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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