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광업계 고사 막아라
대구 관광업계 고사 막아라
  • 최연청
  • 승인 2020.03.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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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문체부·산자부에 지원 건의
업체 시설유지비 등 부담 호소
긴급 경영안정자금 무담보 대출
융자신청한도 2억→10억 상향
중견기업 법인세 감면도 요청
대구상공회의소는 24일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를 위해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지역 관광업계 지원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지역 19개 관광호텔업계 대부분이 지난달 중순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며 객실 수입의 70%, 부대시설 수입의 90% 이상이 감소, 대형마트, 식당, 학원 등 다른 내수업종과 함께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호텔업계는 비상경영체계로 돌입하고 직원을 휴직 조치하는 등 제반경비 절감에 진력하고 있지만 시설유지비를 비롯한 고정비용과 제세공과금은 정상 영업수준으로 부담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상의는 덧붙였다.

이에따라 대구상의는 지역 관광업계 생존을 위해 자금지원 및 법인세 감면 대상을 확대, 담보력이 부족한 관광업계 특수성을 감안한 관광사업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무담보로 대출토록 하고 올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신용보증부 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한편 현재 2억원인 융자 신청 한도를 10억원까지 상향조정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현재 중소기업(매출액 400억원 미만)에만 해당하는 특별재난지역의 법인세 감면을 중견기업(매출액 400억원 이상)까지 확대해 줄 것과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유통업(백화점, 쇼핑센터, 마트 등)과 관광업계 시설물(호텔, 공연장 등)의 교통유발부담금을 올해는 면제하여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이밖에 현행 광업과 제조업에 한정돼 있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관광·숙박업계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관광업계는 마이스(MICE) 산업의 중요시설이고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관광업계가 고사되지 않도록 특단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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