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후 무소속 출마 후보 반드시 꺾는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 후보 반드시 꺾는다”
  • 윤정
  • 승인 2020.03.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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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시당, 총력 지원 방침
“선거 후 복당 못하도록 할 것”
지방의원 등 동반 탈당 경고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은 정태옥(북갑)·곽대훈(달서갑)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의 통합당 후보자에 대해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 이후 복당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통합당 대구지역 후보들은 27일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와 동반 탈당한 인사들에 대해 “선거 이후 복당을 불허하기로 한 기존 통합당 대구시당의 원칙을 국회의원 후보자 전원이 재확인했다”며 “복당 절대 불가 방침을 중앙당에 강력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북갑의 정태옥 의원과 달서갑 곽대훈 의원 지역구에 대해 “통합당 후보자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복당 절대 불가 방침은 정·곽 두 후보가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해당 지역구의 지방의원과 당원들의 동반 탈당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윤재옥(달서을)·김상훈(서구)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됐다. 또 총괄선대본부장에는 곽상도(중·남) 후보, 민생경제위기극복본부장에 추경호(달성군) 후보가 맡았다. 선거구별 선대위원장에는 해당 지역구 후보자가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대위원장에 덕망 있고 유능한 당외인사를 추가 영입하기로 했으며 대구시 각종 직능단체, 소상공인단체 등 여러 단체 인사들을 선대위 조직에 적극 영입하기로 했다. 특히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경선 후보자 등 낙천한 인사들도 선대위에 영입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최근 지급 시기 논란이 일고 있는 ‘긴급생계자금’에 대해 대구시에 최대한 빠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후보들은 “이 사안을 민생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략적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편 공천을 받은 대구 현역의원(주호영·윤재옥·김상훈·곽상도·추경호) 5명은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남은 임기 동안의 세비 전액(1인당 2천만원, 총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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