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대百 갤러리 이왈종展
대구 현대百 갤러리 이왈종展
  • 황인옥
  • 승인 2020.03.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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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희로애락 제주 풍광에 담다
이왈종작-제주생활의중도
이왈종 작 ‘제주생활의 중도’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에 꽃이 만발했다. 사방천지에서 펼쳐지는 꽃 잔치에 사람들이 춤추듯 흘러간다. 봄기운이 화폭에 그득한 이왈종 화백의 작품이다.

제주도의 자연 풍광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특유의 해학과 정감 어린 색채로 표현하는 우리나라 대표 화가 이왈종 개인전이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에서 열린다. 봄맞이 기획전인 이번 전시에는 이 화백의 원화와 판화 그리고 아트 상품까지 다양한 소개한다.

이 화백은 중도’의 철학을 제주도의 풍경으로 펼쳐낸다. 그는 제주도에 정착한 후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제주 생활의 중도’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에게 중도(中道)는 집착을 버리고 자연과 하나가 돼 무심의 경지에 이른 상태를 의미한다. 그는 이를 통해 인간 중심의 시각을 탈피, 세상 만물은 모두 평등하다는 철학을 화폭 위에 펼쳐낸다.

중도의 경지를 지향하는 그의 화폭은 그야말로 이상세계다. 작가는 사슴과 물고기, 새, 꽃 등의 생물과 집, 자동차, 배, 전화기, 탁자, 의자 같은 일상의 사물들을 조화롭게 배치하며 인간과 생물을 동일한 선상에 두고 있다. 자연의 풍광과 일상의 희로애락이 어우러진 풍경은 곧 현실 속에 공존하는 이상향이다.

전시는 1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 문의 053-245-3308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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