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양 후보는 쉼터를 찾아 시설종사자를 비롯해 생활하고 있는 노숙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없애는 것이 정치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며 “어쩌면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에 계신 분들 중 하나인 이 분들을 첫 걸음으로 찾아온 이유다”고 노숙인쉼터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양 후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의 고충과 노숙인쉼터에 대한 주변의 편견으로 노숙인 자활을 위한 시설 종사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듣고 “자활시스템의 체계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이 지역사회로 조기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동대구노숙인쉼터는 동대구역 일대의 노숙인들의 쉼터 필요성 제기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35명의 노숙인이 생활하면서 공방 등을 통해 자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