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81명 중 40명 해외 입국
내국인 39명으로 대부분 차지
대구시, 관리 대상자 대폭 증가
아시안 80%…개강 원인 추정
내국인 39명으로 대부분 차지
대구시, 관리 대상자 대폭 증가
아시안 80%…개강 원인 추정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관리 중인 해외 입국자 수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1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자 수는 40명으로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확진된 해외 입국자 40명 중 내국인은 3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 유입 사례를 살펴보면 유럽 16명, 미주 16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4명은 검역 단계, 16명은 지역 사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중 1명도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1명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실시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에 노출된 해외 입국자가 공항 검역을 통과한 뒤 지역 사회에서 확진되는 사례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이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의무를 철저히 지키지 않는다면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관리 중인 해외 입국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일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한 이들의 내역을 지자체로 통보하면서부터다.
대구시가 지난달 22일 이후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수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천105명이다. 이 중 69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가운데 12명(공항 검역 6명·보건소 선별 진료소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6명은 집계상 검역 시설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가 관리 중인 해외 입국자 중 외국인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해외에서 입국한 559명 중 내국인은 330명(59.1%), 외국인은 229명(40.9%)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의 80% 이상은 베트남 등 아시아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러한 현상이 개강을 앞둔 지역 대학교와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1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자 수는 40명으로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확진된 해외 입국자 40명 중 내국인은 3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 유입 사례를 살펴보면 유럽 16명, 미주 16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4명은 검역 단계, 16명은 지역 사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중 1명도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1명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실시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에 노출된 해외 입국자가 공항 검역을 통과한 뒤 지역 사회에서 확진되는 사례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이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의무를 철저히 지키지 않는다면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관리 중인 해외 입국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일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한 이들의 내역을 지자체로 통보하면서부터다.
대구시가 지난달 22일 이후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수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천105명이다. 이 중 69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가운데 12명(공항 검역 6명·보건소 선별 진료소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6명은 집계상 검역 시설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가 관리 중인 해외 입국자 중 외국인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해외에서 입국한 559명 중 내국인은 330명(59.1%), 외국인은 229명(40.9%)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의 80% 이상은 베트남 등 아시아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러한 현상이 개강을 앞둔 지역 대학교와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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