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협, 두달여만에 소독약 수급 해결
방역협, 두달여만에 소독약 수급 해결
  • 박용규
  • 승인 2020.04.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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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급증에 공급 차질 발생
예방 허가 품목 24→77개로
생산량 늘어 보급 지장 없어
지난 2월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에의 수요 급증에 관련 약품 및 장비 수량 부족으로 ‘소독·방역 중단 위기’가 예견돼 비상이 걸렸다 두달여 지난 최근에는 문제를 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월 24일 (사)한국방역협회(회장 홍원수)는 보건복지부에 공문을 보냈다. 코로나19 방역소독을 위한 약품 및 장비의 신속한 공급을 요청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협회는 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소독·방역 수요가 급증해 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전국 지회별로 문의 전화가 쇄도하던 상황이었다.

특히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기존 약품 비축분까지 소진 직전에 다다랐다는 호소도 나왔다. 당시 협회 측은 공문을 통해 “본 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각 시·도 현장에서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관련 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역소독업자들에게 부족한 약품과 장비 등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현장에서 원활한 방역소독이 이뤄져 코로나19가 조기 종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건의했다.

지난달 31일 협회 대구지회에 따르면 2월말에 문제가 발생했던 ‘약품 및 장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소독·방역 중단 위기’가 최근에는 거의 해소돼 약품 수급에 문제가 없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달 초 코로나19 소독에 쓸 수 있는 제품 항목을 24개에서 77개로 늘린 후 생산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인술 한국방역협회 대구지회장은 “환경부가 코로나 예방 가능 품목을 24개에서 77개로 늘린 후 생산량 자체가 증가해 현재는 약품 수급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며 “코로나 방지에 유효한 성분도 검증을 거쳐 기존 4개에서 몇가지가 추가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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