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명 완치 퇴원·82명 치료 중
상주적십자병원은 지난 3월 한 달간 전화상담·처방이 약 5천건이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2월 29일부터 코로나환자를 수용해 확산을 막는데 여력을 쏟음과 동시에 외래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기존 환자를 위해 모든 진료과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가 병원에 전화를 해서 접수를 하면, 해당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 후 처방전을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Fax 또는 직접 전달하고, 환자는 병원 방문 없이 약국에서 바로 약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과 타인 접촉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비대면 원격진료라는 것과 진료비 및 약제비를 약국에서 동시에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이용자들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다.
또한 상주적십자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힘든 여건에도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과 사명감으로 적극적으로 코로나 환자를 수용하여 누적 250명에 대한 치료를 시행, 137명이 완치 퇴원하고 일부는 생활센터 및 타병원으로 전원조치하면서 현재 확진자 및 격리자 82명에 대한 치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장의 간호사들은 감염 예방과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따뜻한 가족의 품을 뒤로하고 병원 및 기타 장소에 별도 생활하면서 병동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이상수 상주적십자 병원장은 “추가 감염의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면서 입원한 환자들이 하루속히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코로나와 싸워 이기겠다” 고 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