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 1학년, 6개월분 학비 감면
대구 고교 1학년, 6개월분 학비 감면
  • 남승현
  • 승인 2020.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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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추경 2160억 증액
학교운영비 등 167억 투입
방역물품 추가 구입비 마련
원격교육 기반 예산도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1 학생들에 대해 6개월간 학비를 감면한다. 올해부터 고2~3학년은 무상교육이 실시돼 사각지대에 놓인 고 1학년의 6개월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 총 167억원의 학비를 감면한다.

지원대상은 대구지역 고등학생 전체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예산안이 통과되면 즉시 3월부터 소급하여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2,3학년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자사고와 경북예고 학생에 대해서는 중위소득 100%이하의 가정에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전 학년 공립학교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본예산 보다 2천160억원(6.3%)이 증가한 3조 6천372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9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한다.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지난 3월 17일 확정된 정부 1차 추경에 따라 추가 교부된 111억원을 포함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천279억원, △대구시전입금 408억원, △누리과정비 등 국고보조금 289억원, △순세계잉여금 113억원, △자체수입 등 71억원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안 코로나19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학 후 20일간 소요될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 133억원과 학교 식당 칸막이 설치 등 안전급식 지원비 23억원을 증액했다. 추경예산 편성 전 확보한 15일정도 분량의 방역물품(53억원)에도 안심할 수 없어 추가 반영한 것이다.

또 온라인개학을 앞두고 전 교실 WiFi 설치(32억원), 스마트기기 추가 보급(197억원) 등 원격교육의 기반을 확충하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콘텐츠 이용 및 교재 구입을 지원(33억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온라인학습 확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283억원을 투자한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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