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부흥” 통합당 “홀대 막자”
민주당 “대구 부흥” 통합당 “홀대 막자”
  • 홍하은
  • 승인 2020.04.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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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막판 표심잡기 ‘호소’
정의 “다양성의 정치 선택을”
우리 “무능한 정권 심판해야”
대구지역의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1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민심을 자극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일할 기회를 달라, 경쟁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구 선대위는 “마지막으로 250만 대구시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코로나19로 대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어 정부로, 국회로 가장 먼저 달려가 도움을 청한 대구의 김부겸, 홍의락 의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민주당 출마자 모두가 단결해 코로나19 극복 추경 1조400억원을 추가 확보했고 방역장비를 어깨에 둘러메고 시민의 건강을 위해 동네 곳곳마다 방역봉사를 진행했다”며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 대구시민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대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다. 공정한 경쟁으로 대구의 경제부흥을 일으키고 대구시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가 투표해야 승리한다”며 투표 독려와 지지 호소에 나섰다.

곽상도 통합당 대구시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역대 선거결과를 보면 대구 투표율이 높을 때 (통합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온다”며 “대구 투표율이 높았던 2012년을 제외하고 내리 참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지키려는 지역보다 우리가 더 많이 투표해야 이길 수 있다”면서 “적어도 문재인 정권의 폭주, 대구 홀대는 막아야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꼭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대구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피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총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대구시 중구 3.1만세운동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정당의 독과점 정치에서 다양성의 정치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정의로운 정치지도자와 함께 민생위기를 극복할 정의로운 민생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일제로부터 독립을 외쳤던 3.1만세운동계단에서 오랜 정치적폐에서 독립하는 새로운 선택을 대구시민들께 호소한다. 거대정당의 독과점 정치에서 독립하는 다양성의 정치를 선택해 달라”고 머리를 숙였다.

우리공화당 서청원 상임 선대위원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경제무능, 외교무능, 안보무능, 법치파괴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가치를 지키는 선거”라며 “대구시민께서 위기의 보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서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가려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모두 묻힐 위기에 있다”며 “여당의 대표는 150석이 넘는 과반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또 다른 실세는 180석을 장담하고 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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