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멘토로 나선 대구 출신 대학생들
온라인 멘토로 나선 대구 출신 대학생들
  • 남승현
  • 승인 2020.04.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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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생활 노하우 담아낸
직접 제작한 카드 뉴스·동영상
대구교육청 유튜브·SNS 게재
댓글로 진학·진로 고민 답변도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출신 대학생들이 후배들의 진로진학을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경험을 정리한 ‘선배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고교생활’을 20일부터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시작한다.

‘선배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고교생활’은 온라인 학습과 개학으로 가정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을 지역의 고등학생 후배들을 걱정한 선배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만든 교육 봉사 콘텐츠다.

가정 학습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공부 의지가 약해지고, 불규칙한 생활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다.

학생들이 학습의지를 다져 공부에 매진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현재 대학교 1학년, 대구 출신 선배들이 진로진학 멘토로 나서서 각자 고등학교 시절 진로 고민, 공부 방법, 생활 등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모든 자료는 멘토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동영상이나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된다. 세련된 영상이나 자료가 아니지만 선배들의 진심어린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담긴 메시지로,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시청하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추가로 궁금한 점은 유튜브에서 직접 댓글로 질문할 수 있고, 멘토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대학생들은 2019년에 대구 진로진학 멘토단으로 활동한 2020학번 새내기들이다. 대학 합격 후 2020년 1~2월 동안 고등학교 후배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멘토 활동을 했었다.

멘토로 참여한 박동빈 학생(고려대 1년, 경북여고 졸업)은 ‘존버는 승리한다’로 2020 대학 합격 비결을 들려준다. 직접 공부한 학습 자료와 노트 사진까지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김도연 학생(고려대 1년, 대구여고 졸업)은 직접 영상에 등장해 ‘어문계열 성공하기’를 주제로 상세한 공부 노하우를 전한다.

윤가은 학생(서울대 1년, 대구외고 졸업)은 친구들의 의견까지 모은 ‘고3록’과 ‘공부 슬럼프 극복법’을, 김가현 학생(서울대 1년, 대곡고 졸업)은 공부법의 핵심을 깔끔하게 요약한 카드뉴스로 고교생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교육청 진로진학담당 관계자는 “본인들도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 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마음으로 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고맙다.”며, “나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의 비전이 확인되는 장면”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진로진학가이드, 진로진학상담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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