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어린이날 ‘플레이 볼’ ...KBO, 공식 개막일 확정
프로야구, 어린이날 ‘플레이 볼’ ...KBO, 공식 개막일 확정
  • 석지윤
  • 승인 2020.04.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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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팀당 144경기 소화 목표
포스트시즌은 11월 전망
야구팬들에 경품·상금 ‘펑펑’
KBO, 팬 참여형 이벤트 마련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막한다.

KBO는 정규시즌은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관중석의 10%, 20%, 50% 등으로 점진적으로 늘려 관람을 추진할 예정이다.

KBO 이사회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2020 프로야구 개막일을 5월 5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당초 5월 1일 개막을 염두에 뒀지만 선수단의 안전 보장에 의견이 모아지면서 개막일을 5일로 결정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 3월 28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고, 진정세를 보이면서 정규시즌 개막 논의가 시작하게 됐다.

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KBO와 각 구단도 정규시즌 개막을 논의한 끝에 일단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따라 KBO는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고, 상황에 따라 관중 입장을 논의할 계획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현재로서는 관중 입장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이른면이 있다. 아직 코로나19는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며 “코로나19 위협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면 (관람석의) 10%, 20% 등 점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BO는 팀당 정규시즌 144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등 상황에 따라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한다.

올해 프로야구는 추가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11월 2일에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11월 4일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경우에 11월 28일까지는 한국시리즈는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BO는 일정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오는 7월에 열 예정된 올스타전은 취소하고, 5전3승제인 준플레이오프는 3전2승제로 줄였다.

또 정규시즌 우천 취소 경기는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를 치르고, 더블헤더는 7. 8월 혹서기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더블헤더가 열리면 엔트리를 1명 추가하기로 했다.

각 구단의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5월 1일로 정한 ‘육성 선수의 정식 선수 등록’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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