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간판 추락…대구지역 강풍 피해 잇따라
나무 쓰러지고 간판 추락…대구지역 강풍 피해 잇따라
  • 정은빈
  • 승인 2020.04.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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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21일 오후 3시 20분께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 나무 한 그루가 강풍으로 인해 차량 위로 넘어갔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1일 대구·경북지역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들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강풍으로 인한 안전 조치 6건을 마쳤다고 밝혔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나무 한 그루가 강한 바람을 못 이기고 차량 위로 쓰러졌다. 당시 차 안에 탑승자가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2시 45분께 수성구 파동 한 옥상에서는 철 구조물이 전선 쪽으로 기울어 “전선에 걸릴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오전 11시 11분께는 달서구 이곡동에서 한 상가 6층 간판이 떨어질 듯 흔들렸다. 이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대구소방본부는 소방 인력 총 12, 장비 2대를 동원해 안전 조치를 마쳤다.

한편 대구·경북에선 올봄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경북 곳곳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오는 2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20도를 밑돌아 쌀쌀하겠다. 경북 내륙과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주말인 25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짐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에서도 평균풍속 30~45㎞/h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나리·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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