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6개 매장서 도입
계산대에 유리 가림막 설치
이마트는 대구·경북 16개 점포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스니즈 가드(Sneeze Guard)’를 도입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스니즈 가드는 기침, 재채기로부터 특정 대상을 보호하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가벽을 말한다.
이마트 관게자에 따르면 이번 시범 운영하는 ‘고객안심가드’는 가로 80㎝ 세로 85㎝ 아크릴판으로 고객과 직원들의 주요 대면 장소인 매장 계산대에 설치된다. 이에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고, 고객·직원간의 비말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니즈 가드 도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뉴 노멀(New Normal) 위생 쇼핑 문화 정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월마트, 크로거, 알버슨 등 주요 유통사들이 지난달께 스니즈 가드 설치 계획을 발표하며 코로나 감염 최소화 및 안전한 쇼핑 공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 역시 코로나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오프라인 매장의 방역을 강화하고 ‘고객안심가드’ 도입으로 생활 방역 장치들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